이번 주 화제의 낙찰

1.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천 송도

(사진출처 : 대법원 2017타경13788 감정평가서)

지난 12월 14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125.51㎡의 아파트에 3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8.04%인 813,770,000원에 낙찰되었다.

(자료출처 : 부동산태인)

2015년에 사용승인이 된 이 아파트는 총 6개동, 691세대로 이루어진 아파트이며, 본건은 29층 중 28층에 위치해 있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북동측에 위치한 송도더샵마스터뷰 아파트는 주변에 아파트단지 및 학교, 관공서,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고,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까지 도보 10분 거리이며,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해 교통상황은 무난하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같은 면적 아파트가 총 3건이 거래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본건 인근에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롯데몰(2018년 예정), 신세계백화점(2019년 예정), 이랜드몰(2020년 예정)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천권(송도국제신도시, 청라국제도시, 영종신도시) 경제 발전 및 복합형 미래 도시 건설을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KTX와 GTX 등의 개발 호재가 있다.

KTX 사업의 경우 총사업비 3,833억원이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1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 출발역이 될 송도역 일대를 복합 환승센터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서울과 송도가 연결되는 GTX-B노선(인천송도국제도시~서울여의도~서울역~청량리~경기마석)은 예비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의 단계를 거쳐 2025년 개통될 예정이며, 개통 후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약 27분이 소요되어 교통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2. 흉물스러운 쓰레기 산으로 바뀐 토지, 경매로 새 주인 찾아

(사진출처 : 대법원 2015타경61295 감정평가서)

10여 년 전부터 쓰레기 산 인근에 살고 있는 왕길동 사월마을 주민들에게 한 줄기 빛이 내려왔다.

지난 12월 13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경매물건 중 왕길동에 위치한 토지면적 237,062㎡인 잡종지가 두 차례 유찰 끝에 감정가의 65.22%인 50,220,000,000원에 낙찰되었다.

(자료출처 : 부동산태인)

분진과 악취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이 토지는 20여 년 전만 해도 염전이었던 곳으로 수도권 일대 건설현장에서 반입한 각종 폐기물이 쌓이면서 흉물스러운 쓰레기 산으로 바뀐 곳이다.

(사진출처 : 대법원 2015타경61295 감정평가서)

이 쓰레기 산의 토지주들이 약 100억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해 쓰레기를 치웠지만, 전체 폐기물의 30%밖에 치우지 못하였고,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경매시장에 나오게 된 것이다.

낙찰받은 장형기업은 토목건축공사업, 자원순환,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및 수집운반업, 순환골재 직접생산업 등의 업무를 하는 기업으로 본건이 경매시장에 모습을 보이기 전부터 왕길조합과 함께 폐기물 처리작업을 진행했었다.

본건 낙찰로 인해 향후 폐기물 처리 작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