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마을 자갈밭 10배 가격에 낙찰 - 2017-9449(4)  (출처 : 대법원 2017타경9449 감정평가서)
6월 2~3주의 최고 입찰 경쟁률 1위를 기록한 낙찰물건은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에 소재한 3,117㎡ (942.89평)의 임야로 56명의 입찰자가 참여해 감정가의 1,116.91%인 4000만 9905원에 낙찰되었다.  (출처 : 부동산태인)
이 토지에 56명이라는 많은 입찰자가 몰리며 감정가의 11배가 넘는 낙찰금액을 기록하게 된 것은 작년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 발표한 ‘안도항 낚시관광형 다기능 어항 개발’ 사업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작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이 사업은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일대 유휴부지에 총 사업비 234억원을 투입하여 해상낚시터, 피싱 클럽하우스, 낚시 테마 광장, 야외 공연장, 인도교, 오토 캠핑장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출처 : 여수시청)
최근 낚시를 소재로 한 TV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가 다양한 에피소드와 레져스포츠로서 낚시의 매력을 알리며 낚시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안도리도 1년 내내 안정적인 조황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과 낚시인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낚시의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 물건은 현재 토지 대부분이 자연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정형의 형태로 되어 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거의 완경사의 절벽으로 되어 있지만 일부분에 자갈밭이 형성 되어 있어서 이 곳에서는 낚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관광사업이 완료되어 주변 일대가 관광지로 개발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과 낚시인들의 유입이 예상돼 입찰자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출처 : 다음지도)
1. 6월 2~3주 최고낙찰가 물건 호텔 자본에 낙찰된 부산 해운업계의 랜드마크 – 2017-103794 (1) (출처 : 대법원 2017타경103794 감정평가서)
부산시 중구 중앙에 소재한 토지면적 3669.7㎡(1110.08평), 건물면적 27781.95㎡ (8404.04평)의 지하 5층, 지상 25층의 한진해운빌딩이 감정가의 84.20%인 530억원에 낙찰됐다. 부산 해운업을 대표하는 해운업체의 건물이 호텔관련 자본에 매각되며 호텔 건물로 변신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운물류 중심이었던 부산의 해양산업이 관광으로 옮겨가는 상징적 사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출처 : 부동산태인)
2000년대 초반 해운업계의 호황기였던 시절에는 이 건물 주변에 관련 업체들이 집결하여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며 주변 상권까지 책임져왔다.
현재 북항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오페라하우스 착공 등 다양한 개발 소식이 들리고 있어 이 호텔업체는 건물의 저층부는 지금처럼 임대하고, 고층부는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200실 규모의 호텔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낙찰 받은 호텔업체가 이 빌딩에 대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이 일대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 앞으로의 전망이 궁금해지는 사건이다.
2. 6월 2~3주 최고경쟁률 아파트 물건 부동산 불황 속에도 서울시 아파트 경매는 호황 – 2017-52440(1)  (출처 : 대법원 2017타경52440 감정평가서)
지난 2주 동안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 낙찰물건은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에 있는 전용면적 84.92㎡(25.69평)의 아파트로 25명의 입찰자가 참여해 감정가의 130.76%인 7억 2699만 9000원에 낙찰되었다.
이 물건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있는 최근 서울시 아파트 경매시장의 분위기가 반영되어 유찰 없이 감정가 5억 5600만원 보다 약 30% 높은 금액으로 낙찰자가 가려졌다.
이 아파트는 송파동 가락시장 인근에 위치하여 가까운 거리에 8호선 송파역, 3호선 경찰병원역과 3,5호선 오금역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교통여건이 괜찮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인근지역이 학교와 아파트 단지로 이루어져 있어 주거시설로서 주변환경이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최근 3개월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같은 평수의 아파트가 7억 3700만원에서 7억 9천 만원 사이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난다.
낙찰자는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낙찰 받았지만 실제로는 감정가가 실거래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여 발생한 차이로 낙찰금액이 시세보다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3. 6월 2~3주 최고 입찰경쟁률 2위 ‘컬링대표팀’ 덕분에 올라간 의성 토지 낙찰가- 2018-157(1)  (출처 : 대법원 2018타경157 감정평가서)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신월리에 소재한 26975㎡ (8159.94평)의 임야에 52명의 입찰자가 참여해 감정가의 529.59%인 7000만원에 낙찰되었다.
마늘의 고장으로 알려진 의성군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컬링’ 여자대표팀의 고향으로 알려지면서 한동안 유명세를 치렀다.
현재 경상북도는 동계올림픽 이후 동계스포츠 도시로 다시 태어난 일본 나가노를 벤치마킹하여 경상북도 북부권을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만들며 의성을 세계적인 ‘컬링의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어 의성군 일대는 축제분위기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최근 다양한 스포츠시설 관련 개발계획이 제기되고 있어 많은 입찰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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